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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 먹으려다 수십억 '횡재' 행운의 사나이…몸 던져 오타니 홈런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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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볼, 20만 달러부터 시작
역대 포스트시즌 최장거리 홈런공

나초를 포기하고 홈런공을 향해 몸을 날린 야구팬이 일생일대의 행운을 쥐었다. 5일 스포츠경매업체 SCP옥션은 오타니의 홈런공을 잡은 카를로 멘도사가 오타니의 홈런공을 경매에 출품했다고 밝혔다. 앞서 LA 다저스 팬인 멘도사는 지난달 18일 다저스와 밀워키가 맞붙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서던 4회 말, 멘도사는 외야 나초 가게에 앉아 주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순간 관중 함성이 엄청나게 커졌다.

오타니 쇼헤이의 비거리 143m 홈런공을 잡은 뒤 기념사진을 찍은 카를로 멘도사. SCP옥션

오타니 쇼헤이의 비거리 143m 홈런공을 잡은 뒤 기념사진을 찍은 카를로 멘도사. SCP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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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도사가 뒤돌아보니 오타니가 때린 홈런공이 날아오고 있었다. 평소라면 홈런공이 날아올 리가 없는 외야 우측 관중석 최상단이었다. 멘도사는 나초를 포기하고 즉각 달려갔고, 몸을 던져 공을 잡아냈다. 비거리 143m, 타구 추적 시스템 도입 이후 역대 포스트시즌 최장거리로 기록된 홈런이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홈런 3방을 날리며 역사적인 하루를 보냈다. 그 2번째 홈런공을 멘도사가 잡았다.


시작가는 20만달러로 책정됐다. 오는 22일까지 경매가 진행된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홈런 등이 나오면 경기 관계자들이 확인 후 현장으로 달려가 위조 방지 특수 스티커를 붙인다. 그러나 오타니의 143m 홈런은 워낙 멀리 날아간 터라 경기 관계자들도 제대로 확인을 할 수 없었다. 이에 경매업체는 홈런공이 진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절차를 거쳤다. 멘도사가 정말로 오타니의 홈런공을 잡은 것이 맞는다는 진술에 공증받았다. 거짓말탐지기까지 동원해 멘도사의 말이 역시 진실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SCP옥션은 멘도사가 잡은 오타니의 143m 홈런공의 낙찰가는 최대 200만 달러(약 29억원)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야구공도 오타니의 홈런공이었다. 지난해 오타니의 시즌 50호 홈런공이 또 다른 업체 경매에서 439만달러(약 63억원)에 팔렸다. SCP옥션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나온 2개의 홈런공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다저스 미겔 로하스가 9회 1사 후 때린 극적인 동점 홈런공과 다저스 윌 스미스가 연장 11회 때린 결승 홈런공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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