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국 전남도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제기
전남도의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1)은 지난 5일 열린 문화융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갓바위 문화타운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하며, "국제수묵비엔날레 아트센터 건립을 계기로 문화타운 전반에 대한 구조 재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천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문화공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상징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최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아트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28년 목포 갓바위 문화타운 일원에 상설 전시가 가능한 전용 전시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 의원은 "목포에는 아직 도시를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형 문화건축물이 없다"며 "수묵비엔날레 아트센터를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닌, 카페·기념품점·체험형 전시관 등 상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아트센터 건립 이후에는 갓바위 문화타운 전체의 구조조정과 역할 재정립이 불가피하다"며 "문화예술회관, 남농미술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한 종합적 재정비 계획을 도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갓바위 문화타운은 목포시 용해동 갓바위 천연기념물 일대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예술회관·자연사박물관·생활도자박물관·문학관·남농기념관 등 다양한 시설이 집적돼 있다. 그러나 시설 간 연계가 미흡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며, 체험형 콘텐츠와 편의시설이 부족해 방문객 유입이 저조한 실정이다.
최 의원은 "AI 데이터센터 조성 등으로 서남권 산업지도가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문화 인프라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큰 손실"이라며 "AI 산업 종사자와 외국인 등 새로운 유입층이 지역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남도가 목포시와 긴밀히 협력해 문화타운 재편 방향을 조속히 구체화하고, 내년 초 업무보고 때는 한층 진전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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