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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열 편 찍는 애니 공장…언리얼 5로 제작비 50% 절감[K, 할리우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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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더블유바바, '로봇박사 테오'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북미 공략

박인찬 스튜디오더블유바바 대표[조하늘 QK 픽쳐스 작가]

박인찬 스튜디오더블유바바 대표[조하늘 QK 픽쳐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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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단순한 제작사가 아니다. 지적재산(IP) 기반의 멀티 비즈니스 기업이다."


박인찬 스튜디오더블유바바 대표는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우스 호텔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유녹(U-KNOCK) 2025 in USA' 행사에 참석해, 융합교육(STEAM) 애니메이션 '로봇박사 테오'의 북미 진출 전략을 이같이 요약했다. 핵심 경쟁력으로는 월 열 편 이상을 찍는 대량 생산 역량과 언리얼 엔진 5의 조기 적용을 꼽았다.

스튜디오더블유바바는 15년 이상 쌓은 파이프라인 노하우와 자체 제작 관리를 바탕으로 '동시다발 제작 구조'를 갖췄다.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인한 제작 효율화와 자동화된 작업 흐름 관리 시스템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언리얼 엔진 5를 조기 도입해 후반 작업에서 렌더링 비용을 절반 이상 줄였다. 조명, 셰이딩, 카메라 시뮬레이션을 실시간 반영해 극장용 수준의 질을 유지하면서 제작 일정을 25% 단축했다. 실시간 미리보기로 수정 비용 역시 크게 낮췄다.


이 회사는 광주와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두고 글로벌 제작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전자는 AI·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로 인프라가 탄탄하고, 후자는 현지 디지털청(MDEC) 인증을 받아 현지 지원 혜택과 인력 네트워킹을 확보했다.

박 대표는 "이 네트워크가 북미에서 현지 OTT·제작사와의 공동제작 허브로 기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찬 스튜디오더블유바바 대표[조하늘 QK 픽쳐스 작가]

박인찬 스튜디오더블유바바 대표[조하늘 QK 픽쳐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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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문을 열 '로봇박사 테오'는 단순한 콘텐츠 투자 모델이 아니다. IP를 기반으로 멀티 비즈니스 구조를 갖췄다. 본편 애니메이션 방영 수익과 OTT 판권 판매, 완구·출판·오디오북 콘텐츠로의 확장, 글로벌 STEAM 교육기관 및 지자체 연계 프로그램 라이선스 수익 등이 주요 축이다.


박 대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일반적인 투자 유치는 제작사의 수익 회수 구조가 배급 이후로 밀리지만, PF는 단계별 투자?제작?수익 배분을 명확히 구조화할 수 있다."


스튜디오더블유바바는 그동안 '헬로카봇', '매직 어드벤처', '스페이스 벅', 'B-패밀리' 등 애니메이션 600편 이상을 제작했다. 박 대표는 단순한 물량 경쟁이 아니라, 높은 완성도와 납기 신뢰도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납기 지연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런 실적이야말로 신뢰의 기반이자, 글로벌 파트너들이 공동제작 파트너로 선호하는 이유 아닐까."





로스앤젤레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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