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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공간 읽고 미디어아트 추천[K, 할리우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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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즈, 북미 럭셔리 시장 공략
생체 데이터 연동 명상 콘텐츠 개발

진샘 커즈 최고기술책임자(CTO)

진샘 커즈 최고기술책임자(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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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이해하는 시스템이 예술을 제안합니다." 미디어아트 플랫폼 'WAA(Where Art's Alive)'를 개발한 커즈의 진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간 분석 기술을 이렇게 설명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유녹(U-KNOCK) 2025 in USA'에서 만난 그는 "북미 럭셔리 공간 시장 공략이 목표"라고 밝혔다.

WAA는 공간 이미지를 인식해 색상·질감·조명·배치 등 시각적 요소를 분석한다. 이를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수천 점의 작품과 매칭해, 공간의 물리적 조건과 무드에 가장 적합한 작품을 추천한다.


북미의 고급 호텔 체인이나 상업시설은 대부분 자체 디자인팀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들 디자인팀은 스크린을 주로 정보 전달 매체로 다루기 때문에 그래픽·사인 작업에 집중한다"며 "공간의 무드를 형성할 수준의 미디어아트는 직접 제작하기 어렵고, 대신 스톡 이미지나 영상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WAA는 1000점이 넘는 고해상도 미디어아트 IP 라이브러리에 AI 기반 공간 맞춤형 큐레이션 시스템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고객은 별도의 제작 인력 없이도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아트워크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유녹(U-KNOCK) 2025 in USA' 커즈 부스

'유녹(U-KNOCK) 2025 in USA' 커즈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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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즈는 감정 기반 시각명상 콘텐츠 '비주얼 메디테이션(Visual Meditation)'도 개발 중이다. 기존의 사운드 중심 명상 앱과 달리 '시각적 호흡 경험'을 중심에 둔 것이 차별점으로, 삼성 TV 플랫폼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진 CTO는 "심박 등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콘텐츠가 반응하는 쌍방향 명상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AI가 개인의 생체 리듬에 맞춰 명상을 추천하고 시각적 변화를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내년 CES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즈는 미국 델라웨어에 법인을 두고 뉴욕과 LA를 이중 거점으로 운영한다. 뉴욕은 예술·디자인 중심의 브랜드 협업에 적합하고, LA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반의 콘텐츠 확장에 강점이 있다.


WAA는 월·연 단위 구독형 모델로 제공된다. 연 구독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설치비는 별도다. 상설 설치와 단기 렌털이 모두 가능해 공간 리뉴얼이나 시즌 테마에 맞춰 교체할 수 있다.


커즈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를 받았다. 진 CTO는 "현지 기업과의 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단계에서, 수상이 글로벌 표준의 디자인·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북미 진출의 최대 과제로는 신뢰 구축을 꼽았다. 그는 "북미에서는 현지 실적과 레퍼런스가 매우 중요하다"며 "초기 협상 단계에서는 설득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털어놨다. 당분간 현지 체류 기간을 늘려 '라포(신뢰 관계)' 형성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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