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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했는데 대기업에서 '러브콜'…삼성·현대차로 간 퇴직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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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퇴직 후 사기업 이직이 '보편 경로'로 자리 잡고 있다.

대기업 중 퇴직 공직자를 많이 채용한 곳은 한화, 삼성, 현대차 등의 순이었다.

퇴직공직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취업 제한 기간이 있으며 퇴직 전 5년간 속했던 부서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조직에는 퇴직 후 3년간 취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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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퇴직 공직자 절반 사기업 취업
19% 대기업行…공공기관 17%·법무법인 9%

공직 퇴직 후 사기업 이직이 '보편 경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4년간 취업 심사를 신청한 공직자 90% 이상이 취업 승인을 받았으며 절반 가까이가 일반 사기업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방부와 경찰청·검찰청 등 사정기관 출신의 대기업 진출이 활발했다. 대기업 중 퇴직 공직자를 많이 채용한 곳은 한화, 삼성, 현대차 등의 순이었다.


퇴직공직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취업 제한 기간이 있으며 퇴직 전 5년간 속했던 부서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조직에는 퇴직 후 3년간 취업할 수 없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퇴직공직자의 취업 예정처와 직무·직위 등을 심사해 취업 가능 여부를 결정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 6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구 취업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기사 본문과 무관한 자료사진

지난 6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구 취업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기사 본문과 무관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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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경찰청·검찰청 출신 '인기'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인사혁신처에 신고된 2022년 1월~2025년 9월 취업 심사 신청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3634명 중 3297명(90.7%)이 영리 사기업·협회·공공기관 등에 대해 취업 승인 또는 가능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출신 기관별로 국방부(12.9%)와 경찰청(11.6%)이 두 자릿수 비중으로 높았고, 검찰청(5.5%), 금융감독원(4.9%), 국세청(4.5%)이 뒤를 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3.1%), 대통령비서실(2.7%), 국가정보원(2.2%) 출신 등도 타 분야 진출이 활발했다.


취업 기관을 유형별로 보면 일반 사기업이 47.5%(1567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19.2%(632명)였다. 이어 공공기관 17.1%(564명), 법무법인 9.5%(313명), 협회 6.9%(226명), 금융사 5.3%(175명) 순이었다.

퇴직공직자 재취업 '빅3' 한화·삼성·현대차

퇴직 공직자가 가장 많이 취업한 대기업 집단은 한화(11.6%·73명)였다. 국방부 출신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에 집중됐다. 삼성(9.3%·59명)은 경찰청 출신(12명)이 가장 많았으며,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 에스원 등 보안·법무 관련 직군에 분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7.6%·48명)는 국방부(11명)와 경찰청(5명) 출신 비중이 높았고, LIG(5.1%·32명)는 국방부(13명), 국방과학연구소(9명) 등 군 관련 인력이 다수였다. 이어 SK(4.4%·28명), 한국항공우주산업(KAI)(4.3%·27명), 쿠팡(3.8%·24명), LG(3.6%·23명), 카카오(3.2%·20명), 부영(3.0%·19명) 순이었다.


리더스인덱스는 "퇴직 공직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 전 5년간 속했던 부서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조직에는 퇴직 후 3년간 취업할 수 없다"며 "국방부 출신의 방위사업체 진출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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