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3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98% 하락한 10만1178.41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전 대비 4.98%, 일주일 전 대비 10.40% 하락이다.
오전 6시35분경 비트코인은 9만9171.11달러까지 내려오며 10만달러를 내주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밑으로 내려온 것은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해 중동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알트코인도 급락세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전 대비 8.90% 하락한 3275.23달러였다. 또한 리플(XRP)도 3.85% 빠지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등도 5~6%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의 원인은 먼저 미국 기술주의 하락 때문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술주의 급락이 영향을 끼쳤다고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86.09포인트(2.04%) 하락한 2만3348.64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투기적 모멘텀의 지표로 간주하는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주식 시장과 발맞춰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에 끊이지 않는 악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가상화폐 프로토콜 '밸런서'가 해킹 공격을 받아 1억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이 유출됐다. 밸런서는 이더리움 위에서 개인과 개인이 가상자산을 빌리고 빌려주도록 설계된 일종의 개인 대출서비스다.
또한 가상자산 강제청산도 악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코인글래스 기준 지난달 10월10일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19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기도 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하락세여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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