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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10곳중 7곳, "5년내 투자비 10% 에너지전환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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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아태 에너지 전환 준비 지수' 발표

앤더스 말테센(Anders Maltesen) ABB 에너지 산업 사업부 아시아 대표가 4일 서울 삼성동 더로아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ABB코리아

앤더스 말테센(Anders Maltesen) ABB 에너지 산업 사업부 아시아 대표가 4일 서울 삼성동 더로아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ABB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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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10곳중 약 7곳이 5년 내 설비투자(CAPEX)의 10% 이상을 에너지전환에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전기화 및 자동화 분야 기업 ABB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25 아시아태평양 에너지 전환 준비지수(Asia Pacific Energy Transition Readiness Index 2025)'의 한국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지수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12개국, 10개 산업군에서 자동화, 전기화, 디지털화, 지속가능성 전략을 담당하는 4085명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한국 경영진 응답자는 415명이었다. 조사에는 화학, 데이터센터, 에너지·발전, 제조, 석유·가스, 운송 등 에너지 집약 산업 전반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 결과 한국 기업들은 에너지 전환 관련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분명히 나타났다. 응답자 중 68%가 향후 5년간 전체 설비투자의 10% 이상을 에너지 전환 계획에 할당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응답률은 오일&가스 분야가 90%로 가장 많았으며 발전 분야가 82%, 수송 분야가 81%로 높게 나타났다.


4~5년 이내에 에너지 전환에 대한 투자를 50% 이상 확대하겠다는 응답자도 29%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의 약 3분의 1(29%)은 민관 협력을 주요 기회 요인으로, 60%는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역내 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꼽았다.

응답자의 18%는 이미 전체 에너지의 절반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있으며, 74%는 향후 5년 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18%는 에너지의 절반 이상을 재생에너지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 향후 5년간 재생 에너지 비중이 2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4%에 달했다.


한국의 경영진들은 향후 5년간 친환경 에너지를 주도할 '빅3' 게임 체인저로 태양광(49%), 바이오에너지(48%), 풍력(47%)을 꼽았다.


조사에 응한 국내 에너지 업계 경영진 과반수(65%)가 인공지능(AI)과 자동화를 한국의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꼽았으며, 투자 우선순위는 디지털화(43%), 자동화(37%), 전기화(2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디지털화 투자 비중은 아태 지역 평균(38%)을 웃돌아, 탈탄소화와 효율성 강화를 위한 기술 활용 측면에서 한국이 선도적인 위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앤더스 말테센(Anders Maltesen) ABB 에너지 산업 사업부 아시아 대표는 한국 미디어와의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의 에너지 전환은 결정적인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AI 기반의 에너지 관리와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에 대한 투자는 이제 필수적이며, 비용 효율성, 회복탄력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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