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가입률 50% 돌파" 주장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삼성전자 노조원 총합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구성원의 절반 이상을 조합원으로 확보한 노조는 사측과 임금 등을 협상할 수 있는 법적 지위가 강화된다. 이에 내년 임금 교섭에 노조가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수치상 과반 노조가 달성됐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5개 조합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2만5709명) ▲삼성전자 동행노조(2072명) ▲초기업노조(3만4781명)의 가입자 수를 합하면 6만2562명이라 과반을 달성했다는 게 초기업노조 측 주장이다.
초기업노조는 "수치상으로 과반 노조 달성이 이뤄졌다"며 "사측에 과반 노조 조합원 수 확인 절차 및 근로자 대표 지위와 관련해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했다.
수치상 과반인 노조는 당장 12월 1일 있을 임금 교섭 전후부터 적극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지난해 7월 삼성전자는 창사 후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첫 노조가 생긴 이후에도 직원을 대표할 과반수 노조가 없어 임금 교섭을 각자 진행해 왔다. 현재 삼성전자는 복수 노조 체제로 지난해 10월 최대 노조였던 전삼노가 교섭 창구 단일화를 거쳐 대표 교섭권을 재확보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는 전삼노를 제치고 최대 규모 노동조합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당시 최승호 초기업노조 홍보국장은 "최근 경쟁사 대비 열악한 처우 문제로 가입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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