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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오프라인 단말기 사업하면 VAN·POS사와 경쟁리스크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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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서
오프라인 단말기 사업전략 발표
경쟁사-VAN사 특허재판 겨냥한듯

카카오페이 는 오프라인 단말기 사업은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4일 밝혔다. 경쟁사가 부가통신사업자(VAN), 판매관리시스템 단말기(POS) 기업과 협력하기보다 경쟁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내 1위 신용카드 VAN사 한국정보통신 으로부터 특허권 침해금지 관련 가처분 소송을 당한 토스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단말기 사업하면 VAN·POS사와 경쟁리스크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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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카카오페이 서비스총괄리더는 이날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사업 전략 방향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자 "두 가지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리더는 "경쟁사(토스, 네이버페이 등)의 오프라인 단말기 보급은 높은 캐팩스(CAPEX·설비투자) 비용을 수반하는 전략으로 생각하고, 이 전략에는 두 가지 이슈가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박 리더는 "우선 오프라인 단말기는 롱테일(틈새시장) 매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대형 프랜차이즈 공략에 대한 한계가 명확하다"며 "수수료 관련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사 전략을 따라가면) VAN, POS사와의 협력이 아닌 경쟁 관계를 구축하는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카카오페이는 하드웨어(단말기) 없이 디지털 채널에 집중해 차별화된 유저 가치를 창출하고 가속화하는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용자 수와 거래 건수 모두 늘리기 위해 가맹점에 단순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으로 매출을 증대하는 마케팅 도구를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의 발언에 대해 토스를 겨냥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토스플레이스가 단말기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VAN, POS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카카오페이 컨콜 발언은 사실상 토스를 겨냥한 걸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은 이날 비바리퍼블리카 자회사 토스플레이스, 아이샵케어 등으로부터 결제 인프라 관련 회사의 특허 기술이 침해당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법에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소를 제기했다고 했다.


한국정보통신 관계자는 "토스플레이스가 IC 단말기 보급 과정에서 정전기 방지 관련 기술, 카드정보 암호화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스 관계자는 "아직 소장을 받기 전이어서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페이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6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6%였다.


3분기 연결 매출도 2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금융, 플랫폼 서비스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올해 핵심 전략인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 사업 확대가 성과로 연결된 만큼 내년 방향 설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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