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확대, 디지털 마케팅 강화
애경산업이 중국 소비 둔화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6% 줄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7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95억원) 대비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693억원으로 같은 기간 2.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1% 감소한 4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소비 둔화 영향으로 화장품 사업 부문의 이 이어지며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515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45.8% 감소했다. 중국은 내수 소비 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향후에는' 에이지투웨니스'(AGE20'S)의 '수퍼 엑토인 프라임 파운데이션 팩트' 등 신제품 출시와 틱톡 채널 중심의 판매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AGE20'S의 컬러 쉐이드를 20개 호수까지 확장하고, 콘텐츠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주력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인 '시그닉'(signiq) 론칭을 통해 시장 확대를 지속할 방침이다.
러시아와 영국에서는 '루나'(LUNA)를 앞세워 온·오프라인 입점에 힘쓰고 있다. 일본에서는 신제품 론칭 발표회, 뷰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H&B 채널 및 다이소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서 루나, '투에딧'(twoedit), '닷솔루션'(.solution) 등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생활용품 사업 부문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146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5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 주요 채널에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카테고리 확장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원부자재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H&B와 다이소 등 주요 오프라인 성장 채널에서 퍼스널케어 중심의 매출 호조가 이어졌다. 해외에서는 '케라시스', '샤워메이트'등 주력 브랜드가 미주,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됐다. 또한 '럽센트', '블랙포레', '바이컬러' 등 프리미엄 퍼스널케어 브랜드의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애경산업은 프리미엄 기반 수익성 강화, 성장 채널 플랫폼 대응 강화 전략을 수립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중국 소비 둔화의 영향이 지속됐다"며 "국내외 소비 환경 변화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시장별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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