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다구치 준노스케 출연
'욕심 있는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
마약 투약 혐의로 한국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일본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복귀한다. 대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일본 배우 다구치 준노스케와 함께다.
4일 일본 복수 매체에 따르면 박유천과 다구치 준노스케가 다음 달 '도쿄(TOKYO) MX'에서 방송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욕심 있는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에 함께 출연한다.
'욕심 있는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는 3부작 드라마로, 근무 중이던 회사에서 성희롱 의혹을 받아 인생이 뒤바뀐 남성이 셰어하우스 관리인으로 좌천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칸다 다이치 역은 일본 배우 다구치 준노스케가 맡았다. 다구치는 2019년 대마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한때 일본의 인기 그룹 '캇툰' 멤버로 활동한 그는 마약 사건으로 연예계를 떠난 뒤 호스트바를 출입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또다시 뭇매를 맞았다. 이번 작품은 약 11년 만의 본격 복귀작이다.
박유천은 지난 9월 같은 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 '모모노우타'에 출연한 적 있다. 박유천은 앞서 2019년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이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유죄 판결 후 이를 번복하고 일본 등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일본 내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마약 파문과 은퇴 선언이라는 공통의 이력을 가진 두 배우가 한 작품에서 재회하게 되면서, 현지 여론은 "문제적 배우들의 복귀가 과연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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