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냉동해물모듬서 '담배꽁초' 나와
"수입처에 물어보니 판매처에 연락해라"
중국에서 제조된 식품들의 위생이 도마 위에 오르는 경우가 잦은 가운데, 냉동해물모듬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는 제보가 확인됐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냉동해물모듬에서 담배꽁초가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제보글이 접수됐다.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담배 필터로 보이는 물체가 얼려져 있었고, 절단 부분의 중심이 까맣게 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보자는 "전날 냉동해물모듬을 넣고 찌개를 끓인 후 다음 날 아침에 가족들이 먹고 나가는데, 먹다 보니 이상하게 질기고 식감이 이상한 물질이 있었다"라며 "입에서 꺼내 물로 씻어 보니 니코틴 냄새가 지독하게 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입처에 전화하니 불성실하게 판매처에 가서 물어보라고 한다"라며 "식약청에 신고하려고 하는데 물품 품목 번호를 찾는 것도 대기업이 아닌 소상공인 수입 제품이라 어렵다"라고 호소했다.
제보자가 담배꽁초가 나왔다고 주장한 제품의 원산지는 모두 중국으로, 오징어와 홍합, 바지락살, 새우살이 섞여 있는 제품이다.
소비자가 이물이 포함된 부정·불량식품을 발견했을 경우 통합신고센터 1399에 신고하면 인접 우체국 집배원이 방문·수거해 식품안전정보원 조사기관으로 전달한다. 접수된 신고는 약 15일 이내 조사 결과가 신고인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되며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고발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중국의 한 절임 식품 공장에서 노동자가 근무 중 담배를 피우고 침까지 뱉는 모습이 확인돼 관련 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해당 공장은 배추, 갓 등에 소금과 향신료를 절여서 먹는 '쏸차이' 공장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수출 제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랴오닝성 싱청시 시장감독관리국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26일 밤 즉시 조사와 단속이 진행됐고, 해당 제품을 전량 수거해 폐기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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