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저우 21호에 탑재된 오븐으로 요리
"견과류, 고기, 케이크 등 먹거리 다양"
지난달 31일 중국이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21호' 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우주정거장에서 치킨 요리가 완성됐다고 중국 다수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 광명망 등은 4일 "선저우 21호에 탑재된 오븐을 작동해 우주비행사들이 치킨과 스테이크를 즐겼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주비행사들은 선저우21호 임무 동안 190종 이상의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기내식 주기는 10일로 연장됐으며 신선한 채소, 견과류, 고기, 케이크 등 먹거리 종류도 다양하다. 신화통신은 "중국의 우주 정거장 프로그램이 적용, 개선되면서 먹거리의 종류, 맛, 영양 등도 함께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발전에는 우주 채소밭도 한몫한다. 중국 우주비행사 연구 관련 센터는 식물 재배에 대한 연구와 검증 과정을 꾸준히 이어왔다. 식물의 재생과 비료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무중력 상태에서도 수분, 영양분 공급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연구했다. 신화통신은 "지금까지 상추, 방울토마토, 고구마 등 7종 식물 재배에 성공해 우주비행사들이 4.5kg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훈련센터에서는 우주비행사들이 명절 때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또 명절 당일에 열어볼 수 있는 선물 패키지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저우 21' 우주비행사들은 기존 선저우 20호 승무원과 교대한 뒤 약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우주유영, 화물 탑재 및 하역 작업, 우주 쓰레기 방호 장치 설치, 외부 장비 회수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설치류 포유류를 대상으로 한 우주 과학 실험도 처음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암컷 2마리, 수컷 2마리의 생쥐가 궤도에 올랐다. 무중력과 밀폐 환경이 행동 패턴에 미치는 영향 등 총 27개 과학·응용 프로젝트가 수행될 예정이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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