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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 쏴 죽이겠다"가 농담?…국힘 대변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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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尹, '한동훈 등 잡아오라' 했다"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증언
국힘 대변인 "친구끼리 자주하는 농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3일 비상계엄 선포 약 2개월 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며 "내가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온 데 대해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은 "친구들끼리 그런 식의 표현은 왕왕한다"며 농담일 수 있다는 취지로 해명에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오른쪽)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전 대통령(오른쪽)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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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한 이 대변인은 곽종근 전 육군3특수전사령관의 법정 증언에 대해 "우리가 친구들끼리 있다가도 이런 종류의 얘기를 많이 한다"며 "총 얘기는 안 하더라도 '너 진짜 죽는다' 뭐 이런 얘기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런 얘기는 왕왕한다. 이웃끼리 싸움할 때도 한다"며 "실제 싸움할 때도 농담으로 할 때도 있고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하고 완전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일단 대통령께서 밝힌 입장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좀 더 힘을 싣고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곽 전 사령관이) 수사 과정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면 육하원칙에 따라 구체성이 갖춰지는데 공판장에서 즉흥적으로, 마치 던지듯이 (발언) 했다면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본인(곽 전 사령관)이 뭔가 불리해지는 입장, 궁지에 몰리게 되면 그걸 방어하기 위해서 없던 말도 감정을 담아서 지어낼 수도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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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곽 전 사령관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를 마친 뒤 술자리에서 "한동훈과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내 앞으로 잡아 와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이때까지 검찰에서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한동훈 얘기했다고만 진술했다"며 "윤 전 대통령이 방금 그 얘기를 안 했으면 제가 끝까지 안 했을 텐데, 그 얘기까지 하시니 마저 말씀드리겠다. 그 대화 앞뒤 상황에서 비상대권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당시 저녁 식사 자리가 사전에 예정되지 않은 것이었다고 주장하며 "그런 상황이 무슨 시국 이야기할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한 것에 대응한 것이다.


이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서 "참담하고 비통하다"고 심경을 표했다. 한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이 문제의 발언을 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지난해) 10월1일 무렵은 제가 여당 대표로서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 전 대통령에게 의료사태 해결, 김건희 여사 비선에 대한 단속, 김 여사에 대한 민심을 반영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비공개로 요청하고 있을 때"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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