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곽종근 발언 기사 공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3일 비상계엄 선포 약 2개월 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며 "내가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온 데 대해 한 전 대표가 "참담하고 비통하다"며 심경을 표했다.
한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이 문제의 발언을 했다는 기사를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1일 무렵은 제가 여당 대표로서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 전 대통령에게 의료사태 해결, 김건희 여사 비선에 대한 단속, 김 여사에 대한 민심을 반영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비공개로 요청하고 있을 때"라고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에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지난해 10월1일 국군의날 행사 이후 윤 전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비상대권 언급을 들었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또 "한동훈하고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윤 전 대통령) 앞에 잡아 오라고 그랬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한 전 대표는 2003년 대검 중앙수사부로 발령받아 SK그룹 분식회계 사건,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 등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하며 윤 전 대통령과 인연을 쌓았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한 전 대표는 초대 법무부 장관에 취임했고, 2024년엔 국민의힘 대표에 당선됐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 의대 정원 증원 문제 등을 놓고 윤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고, 12·3 계엄 이후 탄핵 국면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면서 결별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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