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북한 외교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던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일 사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부터)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를 관람 중 대화하고 있다. 가운데는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강릉=김현민 기자 kimhyun81@

문재인 대통령(왼쪽부터)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를 관람 중 대화하고 있다. 가운데는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강릉=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4일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노세대 혁명가인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쳤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인은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 부전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새벽 1시께 간부들과 함께 김 전 상임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문했다. 김 전 상임위원장의 장례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 결정에 따라 국장으로 치러진다. 국가장의위원회에는 김 국무위원장과 박태성 내각 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 전 위원장 노동당 국제부와 외무성에서 수십 년 활동한 정통 외교관이다. 김일성 집권 시기부터 김정일·김정은까지 3대 권력 세습 과정에서 한 번도 좌천이나 이른바 '혁명화'를 거치지 않은 인물로 알려졌다.

AD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해 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과 함께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면담했다. 또 문 전 대통령과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