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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8년만 JSA 방문 "연합방위태세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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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3일 함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다. 안 장관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양국 (국방부) 장관이 직접 JSA에 방문한 그 자체가 주는 메시지가 상당히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오후 판문점 JSA를 방문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오는 4일 열리는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한 중이다. 양국 국방부 장관이 JSA를 함께 방문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한미 국방장관, 8년만 JSA 방문 "연합방위태세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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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4시 30분께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각기 국방부 헬기와 주한미군 헬기를 타고 주한미군기지 '캠프 보니파스'에 도착했다. 안 장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공동 방문과 관련 "8년 만에 이곳 JSA에서 양국 장관이 만나게 된 것은 굉장히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자체가 한미동맹의 능력과 연합방위 태세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적 선언적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비무장지대(DMZ) 최북단 경계초소인 오울렛 초소(OP)에서 JSA 경비대대 한미 대대장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OP는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5m 거리에 있는 최북단 초소다.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함께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두 장관은 이어 판문점 회담장도 둘러봤다.


헤그세스 장관은 아울러 "DMZ에서 한미가 공동으로 수색 작전을 하는 것을 보고 상당한 감명을 받았다"면서 "JSA에 오기 전에는 이 분단선이 일직선인 줄 알았는데, 숲도 계곡도 있는 모습을 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고 안 장관은 전했다. 그는 우리 측 대성동 마을과 북한 마을 간의 거리를 두고도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한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북한과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30일 방한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 회동을 성사하기 위해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냈지만, 북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정상 회동은 불발된 바 있다.

양 장관은 또 판문점 JSA가 남북관계에 있어 최전선이면서도 동시에 대화와 소통의 장소라는 점에서 상당한 상징성이 있고, 향후 한미가 공동으로 잘 대처해 나가자는 취지로 대화를 나눴다고 안 장관은 설명했다.


한편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오는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SCM을 개최할 예정이다. SCM은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정책을 협의·조정하는 양국 국방 분야 최고위급 연례 회의체로, 1978년 이래 매해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개최 중이다. 올해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미동맹 현대화 등은 물론,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서 합의된 핵추진잠수함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문점=국방부 공동취재단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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