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서 폭탄테러 준비한 시리아인 적발

독일 베를린에서 폭탄테러를 준비한 시리아인이 붙잡혔다.

3일(현지시간)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에 따르면 베를린 검찰은 22세 시리아 국적자를 테러 모의와 선전물 유포 혐의로 체포하고 영장을 발부받아 수감했다. 검찰은 시내 주거지 3곳을 수색했고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폭발물 제조용 물질을 압수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베를린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계획한 단서를 확보했다.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선전음악을 여러 차례 올렸다. 적발된 용의자는 2023년 독일 입국 뒤 보충적 보호 처분을 받았다. 보충적 보호는 망명 자격이 되지 않더라도 모국의 상황을 고려해 내주는 인도적 체류허가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