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몽골 조림 지원 및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경제 성장과 기후 회복력 결합한 사업 호평
인천시가 국내 최초로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2023년 유엔 해비타트와 중국 상하이시가 공동 제정한 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성과를 달성한 도시에 수여된다.
인천시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5 세계 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85개 참여 도시 중 최종 심사를 거쳐 '경제성장과 기후회복력을 결합한' 사업들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시는 포용적 도시 구축을 목표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천원주택' 공급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루 임대료 1000원의 '천원주택'은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공 임대정책으로, 매년 1000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500가구 모집에서는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시는 또 ITS 구축을 통해 교통정보센터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대중교통 정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도시 전역의 교통 문제를 개선하고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가운데)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이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5 세계 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008년부터 몽골 조림 활동을 지원하며 UNEP(유엔환경계획)의 '10억 그루 나무 심기 캠페인'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2013년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해 기후 금융과 녹색 개발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022년 발표한 '2045 탄소중립 달성 목표 선언'을 통해 북큐슈, 방콕 등 국제도시로 확산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시는 지난 1일 콜롬비아 보고타 컨벤션에서 열린 '도시 네트워크 특별 세션'에 참여해 이같은 우수 사례와 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도시 의제(NUA)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인천시 사례가 '2025 세계 도시의 날' 연례 보고서에 수록됨에 따라 전 세계 도시들이 참고할 수 있는 글로벌 모범 사례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의 우수한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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