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흥행 대박
첫날 9만8000명…총 60만명 방문 예상
충남 홍성군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의 협업 없이 순수 자체 역량으로 개최한 '2025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2일 홍성군에 따르면 SK텔레콤 통신기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축제장 반경 2㎞ 내 홍성읍 주민 약 4만명을 제외한 순수 방문객은 개막일 9만8000명, 둘째 날 12만1000명, 셋째 날(토요일) 22만6000명으로 사흘간 총 44만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목요일 개막이라 흥행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이라며 "마지막 날까지 6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첫 회에 40만명이, 지난해에는 55만명이 찾았던 데 이어 올해는 자체 제작 바비큐 장비와 놀이동산 콘셉트로 구성된 공간이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차·회전목마·바이킹 등 추억의 놀이기구와 함께 군이 직접 디자인한 바비큐 그릴, 독자 개발한 장비가 눈길을 끌었다.
첫날부터 유튜버와 축제 마니아층이 몰렸고 이튿날에는 준비된 바비큐가 모두 매진돼 다음날 판매분까지 조기 소진되는 등 열기가 이어졌다.
글로벌 셰프 참여로 한층 업그레이드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바비큐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국인 참가와 해외팀의 참여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중 하나인 '멤피스 인 메이(Memphis in May)' 우승팀이 직접 참여해 10시간 이상 훈연한 폴드포크와 립 요리를 선보였고 하루 세 차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식회가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셰프들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 방식으로 비비큐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이 정도면 해외 페스티벌 부럽지 않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축제의 파급효과는 지역 상권으로도 이어졌다. 홍성상설시장의 '고기 굽는 날' 행사장은 인파로 북적였고 인근 한우식당·순댓국집·중식당 등은 매출이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점포는 아르바이트생을 추가 고용할 정도였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 2년간의 성과가 '백종원 효과'로 평가받았다면 올해는 진짜 '홍성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이제는 '최초'보다 '최고'를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도 "더본코리아 논란 이후 오랜 논의 끝에 자체 개최를 결정했다"며 "항아리 바비큐, 솥뚜껑 삼겹살 등 홍성만의 색깔을 담은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년간 홍성 바비큐 축제에서 협업을 맺었던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2023년 11월 열린 바비큐 축제에서 상온에 노출된 상태로 돼지고기를 일반 트럭에 싣고 운송한 혐의로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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