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일 일동제약 에 대해 저분자 GLP-1RA비만치료제 'ID110521156'의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일동제약의 시가총액은 유사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규모나 경쟁기업 기준인 약 1조5000억~4조원까지 최소 2배 이상 상향조정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경구용 저분자의 글로벌 시장의 수요는 많은 상황"이라며 "일라이 릴리와 로슈를 제외한 모든 빅파마가 저분자 경구형 비만치료제 약물 확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저분자 경구형 비만약 실패를 겪은 화이자, 자체 파이프라인이 없어서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에서 밀린 노보노디스크, 최근 임상 실패를 경험한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더욱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자들의 실패로 현재 임상 단계 약물 중 글로벌 빅파마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파이프라인은 일동을 포함 2개 내외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수요 대비 공급이 매우 제약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경쟁상황을 고려한다면 일동의 ID110521156 은 가장 첫번째 빅파마 라이센싱 딜의 타겟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일동제약과 유사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아스클레티스 바이오사이언스(Ascletis Bioscience)의 경우 올해 8월 3조5000억원 시가총액을 기록했다"며 "저분자 경구형 GLP1-RA 로 임상,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회사 가운데 일동의 1156은 가장 우수한 효능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경구용 저분자 GLP-1 시장에 대한 제한적인 정보로 ID110521156의 파이프라인 현재 가치를 산정하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보수적으로 추정했을 때 현재 가치는 1조4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저분자 경구형 비만치료제 개발은 화이자의 실패 및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실망스러운 데이터 발표로 투자자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실패의 원인은 대부분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우려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분한 감량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만큼 용량 증설이 어렵다"면서도 "일동의 ID110521156은 간 기능 관련 모든 지표에서 개선된 임상데이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오해가 해소될 경우 일동제약의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4조원까지 최소 2배 이상 상향조정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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