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필지 17만7677㎡에 TEL코리아 등 31개 업체 입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가까워…226만㎡ 신도시도 지척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 반도체 벨트 효과로 주변 산업단지에 대한 기업 수요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의 분양이 100%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입주기업 모집을 시작한 지 1년 8개월 만이다.
공정률 30%에 조기 분양 완료된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의 '제2용인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조감도. 8개 반도체 기업 등 31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용인시 제공
총 27만1719㎡ 규모로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의 산업시설용지는 34개 필지 17만7677㎡다. 이곳에는 31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공정률 30% 수준인 제2용인테크노밸리의 완판을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수도권 일대에서도 상당수 산단이 준공 후에도 입주기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단의 인기 배경은 인근에 들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생산라인으로 꼽힌다. 산단 입주 기업에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 등 반도체 관련 기업 8곳이 포함돼 있다.
산단 남쪽에는 삼성전자의 생산라인이 들어서는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쪽에는 SK하이닉스가 2027년 상반기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한창이다.
반도체 벨트의 배후 신도시인 '이동공공주택지구'가 지척인 것도 산단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총 226만㎡ 규모로 조성되는 이동지구에는 1만6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들 산업단지 가동이 본격화하면 첨단 산업과 중소·중견 제조업체들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제2용인테크노밸리 분양 완료는 용인시가 반도체 산업시장의 선두로 도약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상징적 성과"라며 "산단 준공 후에도 입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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