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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때 자주 쓴 '이것' 갑자기 '펑'…화상입은 英 여성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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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주머니 수명 2년…"제조연도 확인해야"

영국에서 사용 중인 온수주머니가 폭발해 한 여성이 하반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6년 동안 사용된 온수주머니의 내구성이 약해진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온수주머니의 권장 사용기간은 2년으로, 이를 넘겨 사용할 경우 재질이 약해져 폭발이나 균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온수 주머니.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온수 주머니.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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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버킹엄셔주 하이와이컴에 사는 사바나 베이커(27)가 지난달 생리통 완화를 위해 온수주머니를 사용하다 폭발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커는 약 6년간 사용해온 온수주머니를 평소처럼 반쯤 끓인 물로 채운 뒤 공기를 빼고 밀봉했다. 그는 "생리통이 심해 주머니를 바지와 피부 사이에 끼운 채 부엌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며 "3~4분 뒤 고양이 밥그릇을 집으려 허리를 숙였을 때 주머니 왼쪽 아래가 터졌다"고 말했다.


순식간에 하체 쪽에 화상을 입은 베이커는 즉시 찬물 샤워를 하며 응급처치에 나섰다. 그는 "통증이 매우 심했다"며 "피부가 타들어 가는 듯했고 나중에는 살이 벗겨지는 걸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응급 구조 요원의 도움을 받아 감염 방지를 위해 랩으로 다리를 감싼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피부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으나, 다행히 상처 회복이 빨라 현재는 수술이 불필요하다고 전했다.


베이커는 "하반신 25%가 화상을 입었다"며 "평생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권장 사용기간을 넘긴 온수주머니를 사용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일반 온수주머니의 수명은 약 2년이다. 그 이후에는 고무 재질이 반복된 열과 사용으로 점차 약해지면서 터지거나 균열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안전하게 온수주머니를 사용하기 위해선 제조 연도를 확인하고, 재질이 딱딱해지거나 균열이 생기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 끓는 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약 50~55℃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사고 이후 베이커는 틱톡을 통해 경고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다른 사용자들에게 온수주머니의 사용기간과 주의사항을 알렸다. 또 자신의 다리와 복부의 2도 화상 사진을 공유하며 "이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은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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