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증권은 기아 에 대해 관세 불확실성 제거로 일본 경쟁사와 동등한 경쟁이 가능해졌고, 엔비디아와 협력으로 피지컬(Physical) AI 분야 투자가 본격화돼 비교그룹 대비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것 같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7.1% 상향했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기아의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은 28조 6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해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 25% 관세 부과 영향 1조 2300억원 등으로 영업이익은 1조4623억원으로 49.2%나 감소했다.
삼성증권은 현지 재고로 인해 미국 관세 인하(15%) 효과는 올해 12월 또는 2026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관세 하락 효과는 2470억원으로 기아가 현대차 대비 관세 여파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기아는 펀더멘탈상 연간 10조원~10.5조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어, 관세 15% 환경에서는 영업이익률이 8.5~8.6%로 비교그룹 대비 월등한 수준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AI 내러티브가 시작됐다"며 "비교그룹 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GPU 5만장을 공급받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AI 애플리케이션 센터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블랙웰(GB200)의 토큰 처리 속도는 GPU당 1만TPS(Tokens per second/토큰 처리 속도)로 호퍼(H200) 대비 4배 높다. 3분기말 기준 미국 테슬라 데이터센터의 GPU는 H100 중심으로 12만장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테슬라 수준의 데이터센터 역량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반면, 중국 전기차의 경우 미·중 갈등으로 고성능 칩 구매가 제한되면서, 테슬라 대비 5분의 1~10분의 1 수준의 연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현대차그룹의 피지컬AI 사업이 내년에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초 CES에서 보스톤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E-아틀라스(Atlas) 3세대를 공개하고, 이후 미국 메타플랜트에서 실증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3분기에는 레벨2+ 자율주행 페이스 카를 양산해 주행 데이터를 축적할 전망이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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