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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 제네시스 대상 조기 확정…"다음달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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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마스터즈 공동 7위 최종전 결과 무관
올해 3승 수확, 상금과 평균타수도 1위 질주
김용희 롯데 2군 감독 아들 김재호 첫 우승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조기에 확정했다.


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73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5타를 까먹고 공동 7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27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할 수 있었던 옥태훈은 남은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무관하게 올해 대상 수상자가 됐다.

옥태훈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제네시스 대상을 조기에 확정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제공

옥태훈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제네시스 대상을 조기에 확정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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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은 2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KPGA 투어 5년 시드, DP월드투어 1년 시드 등을 받았다.

옥태훈은 올해 KPGA 선수권과 군산CC 오픈, KPGA 경북오픈에서 우승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외에 상금과 평균 타수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K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옥태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5오버파로) 부진해 실감이 잘 안 난다"며 "올 한 해 좋은 성적으로 대상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뛰어난 성적을 거둔 비결에 대해선 "작년에 비해 멘털이 좋아지고, 거리도 늘면서 올해 19개 대회에서 톱10에 10번 드는 꾸준함이 생겼다"며 "올해 3승이나 대상은 생각도 못 했는데 KPGA 선수권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옥태훈은 다음 달 초 미국으로 건너간다. 그는 "12월 PGA 투어 Q스쿨에 대비할 계획"이라면서 "DP월드투어는 시즌 초반보다는 훈련에 좀 집중한 뒤에 나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돔 깨우깬자나(태국)는 올해 K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로 정해졌다. 지난 5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해 태국 선수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다. 깨우깬자나는 "올해 K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목표로 삼았던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 생활에 도움을 준 동료 선수들과 응원해주신 한국 팬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재호가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가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김재호가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가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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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회 우승은 김용희 프로야구 롯데 2군 감독 아들인 김재호가 차지했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작성해 황중곤, 최진호, 이유석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잡아냈다. 2008년 KPGA 투어 대회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 투어 우승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김재호는 우승을 확정한 뒤에는 아버지 김용희 감독의 이름이 적힌 롯데 유니폼 상의를 입고 우승을 자축했다. 김재호는 "예전에 우승을 노리거나 성적을 내려고 욕심을 부리면 잘 안 돼서, 이번에는 연장 세 번째 샷을 아무 생각 안 하고 쳤다"며 "나이가 있다 보니 우승이 어렵겠다고 자신감이 없어지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버티다 보니 이번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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