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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물들인 하모니카 소리'…완도 빙그레 앙상블 '1주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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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부권 첫 앙상블 의미
가을정취 만끽 관객 감동 제공
최미영 강사 18년 헌신·열정
완도 지역 대표 문화 컨텐츠 부상

전남 완도 지역 최초의 하모니카 앙상블인 '완도 빙그레 앙상블' 공연팀이 창단 1주년을 맞아 깊어가는 가을밤, 잔잔한 감성의 무대를 선사했다.


앙상블은 지난달 31일 완도 야외공연장에서 '창단 1주년 기념공연'을 열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5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따뜻한 선율의 향연을 펼쳤다.

전남 완도 지역 최초의 하모니카 앙상블인 '완도 빙그레 앙상블' 공연팀이 창단 1주년을 맞아 공연을 개최했다. 이준경 기자

전남 완도 지역 최초의 하모니카 앙상블인 '완도 빙그레 앙상블' 공연팀이 창단 1주년을 맞아 공연을 개최했다. 이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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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장에는 최정욱 완도군의원도 참석해 단원들을 직접 격려했다.

최 의원은 "각자 삶을 살아가는 단원들이 하모니카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며 "그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로 시작해 가을의 정취를 그대로 담아냈다. 단풍이 물든 저녁 공기 속에서 울려 퍼진 하모니카의 섬세한 음색은 관객들의 마음을 조용히 두드렸다. 이어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 뉴에이지 곡 'Sunset(석양)' 등이 연이어 연주되며 완도의 가을밤을 더욱 낭만적으로 물들였다.


이어 '보릿고개', '나는 행복한 사람', '보랏빛 엽서', '향수', '첨밀밀'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곡들이 하모니카의 풍부한 울림으로 재해석됐다. 때로는 애잔하게, 때로는 경쾌하게 흐르는 선율에 관객들은 박수와 미소로 화답했다.

성악가 배청명이 열창한 '그대 향한 사랑'은 무대의 절정을 선사했고, 공연을 관람하던 최정욱 군의원과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이준경 기자

성악가 배청명이 열창한 '그대 향한 사랑'은 무대의 절정을 선사했고, 공연을 관람하던 최정욱 군의원과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이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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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의 백미는 하모니카뿐 아니라 기타·첼로·판소리 등 다양한 악기와의 협연이었다. 악기들이 서로의 음색을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자 무대는 한 폭의 가을 수채화처럼 완성됐다. 성악가 배청명이 열창한 '그대 향한 사랑'은 무대의 절정을 장식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최미영 강사의 오랜 헌신이 있었다. 지난 2007년 강진 노인대학에서 음악지도 강사로 첫발을 내디딘 최 강사는, 2009년부터 완도에서 여가지도사로 활동하며 18년간 지역 음악 문화의 씨앗을 뿌려왔다.


코로나19로 모든 활동이 멈춘 시기에도 그는 "음악은 사람을 다시 일어서게 한다"는 믿음으로 온라인 수업과 작은 모임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뜻이 맞는 단원들과 함께 앙상블 창단을 결심했다.

46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빙그레 앙상블은 정기공연과 재능기부 공연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준경 기자

46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빙그레 앙상블은 정기공연과 재능기부 공연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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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단원들은 각자의 생업을 병행하면서도 매주 연습실을 찾아 연주에 매진하고 있다. "프로 연주자가 아니어도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공연마다 직접 무대를 꾸리고 지역 곳곳에서 봉사 연주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을 찾은 한 관객은 "하모니카가 이렇게 따뜻한 악기인 줄 몰랐다"며 "완도에서 이런 감동적인 무대를 볼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미영 강사는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이 지금의 빙그레 앙상블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완도의 문화예술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민이 함께 웃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완도 빙그레 앙상블 하모니카는 정기공연과 재능기부 공연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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