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로건 팟캐스트서 시제품 공개 가능성 시사
업계 "일정 지연 경험 있어 신중 관측 필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조만간 '나는 자동차(flying car)' 시제품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엔가젯과 기즈모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기 팟캐스터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로드스터 개발 상황을 묻는 질문에 "머지않아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억에 남을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해당 차량에 대해 구체적인 기술적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 모델에는 이전에 없던 혁신적 기술이 적용됐다. 제임스 본드 영화 속 자동차보다 더 극적인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개 시점에 대해 "가능하면 올해 안, 늦어도 두 달 내"라며 연내 공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또한 팔란티어 공동창업자 피터 틸과 나눈 대화를 언급하며, "과거 틸이 '미래가 되면 나는 자동차가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만약 사람들이 나는 자동차를 원한다면, 그들이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접이식 날개나 비행 기능과 같은 구체적 사양에 대해서는 "공개 전에는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나는 자동차' 개발은 머스크가 10년 전부터 언급해온 플라잉카 구상과 연결된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하늘을 나는 개인용 차량 개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이번 발언은 그 구상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머스크는 과거에도 야심찬 일정과 발표를 반복적으로 연기해온 전례가 있어 업계에서는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예컨대 2011년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 발사는 예정보다 5년 늦게 완료됐으며, 지난해 공개 예정이던 자율주행 로보택시도 계획보다 지연돼 올해 일부 운행이 시작됐다.
로드스터는 테슬라가 2008년 처음 선보인 스포츠카로, 머스크는 2018년 팰컨 헤비 로켓에 자신의 로드스터를 실어 우주로 발사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될 '나는 자동차'가 실제 도로와 하늘을 모두 누비는 차량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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