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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단위 매수 큰 손 개미 '52%' 급증…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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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만 건 이상 매수 1위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네이버 등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뒤 개인 투자자들의 대형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1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큰손 개미'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80포인트(0.61%) 오른 4,105.95으로 시작해, 한때 4,146.72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80포인트(0.61%) 오른 4,105.95으로 시작해, 한때 4,146.72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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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1억 원 이상 대량 주문은 하루 평균 2만87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의 1만8957건보다 약 52% 증가한 수준이다. 월평균 기준으로는 2021년 8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한때 위축됐던 개인 대량 주문은 지난 5월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0월 들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미 관세 협상 진전 기대감'과 '미국 기술주 강세'가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코스피는 한 달 동안 약 19% 상승하며 4000선을 넘어섰다.

가장 많은 개인 대량 주문이 몰린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가 낸 1억 원 이상 주문이 6만243건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납품을 공식화한 것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회동 이후 협력 확대 기대감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뒤를 이어 SK하이닉스가 4만3787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2만9116건), 네이버(1만8235건), 한화오션(1만7489건), 삼성SDI(1만3270건), 한미반도체(1만2980건), 현대차(1만855건)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 투자가 여전히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오천피(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AI 슈퍼사이클이 현실화될 경우 주가지수 5000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 업종 전반으로 이익 확산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코스피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과도한 낙관론에 대한 경계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표 대비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조정 구간이 불가피하다"며 "4100선 이상에서는 추격 매수보다 순환매 중심의 보수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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