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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APEC]'한복의 멋' 보여준 김혜경 여사…경주서 K-문화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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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2박3일간 한복차림 공식 행사
한복 뿐만 아니라 종교·역사·음식 함께 알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북 경주에서 공식 일정 내내 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정상 배우자 행사를 주최하며 역사, 요리, 종교 등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주제로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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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공식 일정에서 모두 한복을 입고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경주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한복 패션쇼에서는 연분홍색 저고리에 비취색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패션쇼에 캐나다 총리의 배우자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에게 김 여사는 '갓' 패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튿날인 30일 이어진 카니 여사와의 환담에서는 특별히 캐나다 국기를 연상시키는 흰색 저고리에 빨간색 치마를 입었다. 김 여사는 전날에 이어 카니 여사를 또 보게 된 것에 대해 "친구를 만난 것 같다"고 친근함을 표했다. 카니 여사는 한복에 대한 칭찬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심이 많은 딸 이야기를 하며 "(딸이) K-화장품을 갖고 싶어해 '올리브영'이라는 상점에 사 올 리스트를 받았다"며 김 여사와 한국 화장품을 주제로 소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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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신라 금관과 금허리띠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전시를 둘러봤다. 또 한복 디자이너들과의 차담회를 통해 전통한복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선 '개량한복', '생활한복', '신한복' 등의 명칭을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는 건의를 들었다. 한복 디자이너들은 이 같은 명칭이 전통한복이 불편하거나 부족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김 여사에게 전했다. 차담회 이후 김 여사는 한복을 입고 경주 교촌마을을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달 31일엔 캐나다,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6개국 정상 배우자들을 초청해 비취색 저고리에 연노란색 치마를 입고 경주 불국사에서 배우자 행사를 주최했다. 김 여사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전통 복주머니 안에 핫팩을 넣어 배우자들에게 선물했다. 한국의 종교와 음식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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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각국 배우자들과 함께 스님들의 문화유산 해설을 듣고, 무설전에서 콩을 주재료로 한 다식 만들기 한식 체험 행사와 다도 체험을 진행했다. 오찬은 한식 미슐랭 1스타 식당 '온지음'과 특별 협업한 메뉴가 제공됐다.


배우자 프로그램은 공연, 전시 등 K-문화를 알리며 마무리됐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연주와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김준수의 공연이 있었으며, 송선민 감독의 '풍류'를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도 이어졌다. 이후 백남준 특별전을 관람한 후 김 여사는 배우자들에게 뮷즈(뮤지엄과 굿즈를 합친 단어)와 K-화장품, 나전칠기 세트, 찻잔 등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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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저녁 진행된 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선 보라색 저고리에 초록색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저고리와 치마에는 금색 전통 문양이 그려져 있어 품격을 더했다. 김 여사는 정장을 입은 이 대통령과 함께 만찬에 참석한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들을 영접했다. 김 여사는 '한복문화주간' 개막식과 '#한복해요' 해시태그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한복을 알리고 있다.





경주=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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