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 분야에서 영향력 확대 중"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 '골든돔'을 지원하는 위성 계약을 수주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스페이스X가 미 국방부의 골든돔 프로젝트에 따라 미사일과 항공기를 추적할 수 있는 위성 개발 계약을 20억달러 규모로 체결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프로젝트의 일부로 계획된 '공중 이동 표적 식별기(AMTI)' 시스템은 궁극적으로 최대 600개의 위성을 배치할 수 있다고 일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아울러 스페이스X는 '밀넷(Milnet)'으로 불리는 군사 기밀 통신 중계 시스템과 지상 차량 추적이 가능한 위성 시스템 등 국방부의 다른 두 위성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이런 대규모 위성 함대를 통해 얻게 될 추진력은 스페이스X가 미 국가안보 분야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WSJ는 짚었다.
다만 상당수의 미군 지도자와 정치인들은 국가 안보 위성 네트워크를 스페이스X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공화당 소속의 릭 스콧 연방 상원의원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미사일 방어 체계가 구체화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관련 기업들의 경쟁을 촉진하겠다면서 "특정 기업 하나를 선택해 그 길을 가는 상황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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