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시민 불안감 해소·도시미관 대폭 향상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9억 8600만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1970년대 목재나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 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고, 해체 비용이 수천만 원에 달해 방치되면서 지역 곳곳의 애물단지로 남았다.

울주군 온산읍 옥수탕(정비 전).

울주군 온산읍 옥수탕(정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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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울산은 포항·경주 등 대형 지진 발생 지역과 인접해 있어, 노후 굴뚝 붕괴 시에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목욕업계에서도 지난 2022년부터 해체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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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울산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해체비 80%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사 결과 정비 대상은 총 66개소에 달한다. 올해는 20개 업소가 신청해 예산 범위 내 15개소를 선정, 전부 철거를 완료했다. 이 중 13개소는 지역 업체가 참여해 지역 경제에도 기여했다.


또 각종 안전사고 예방 등으로 인근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도시경관 향상으로 건물 가치를 높이는 데 실질적 효과도 거뒀다.

중구 서원2길 청수탕.(정비 후)

중구 서원2길 청수탕.(정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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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노후 굴뚝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전 해체계획서 검토와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업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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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 해소와 건물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업소가 참여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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