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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관세 족쇄 풀었다'…'30만원 눈앞' 액셀 밟는 현대차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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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우려 해소에 주가 강세 지속
30만원 돌파 눈앞
증권사들도 눈높이 줄줄이 상향 조정

현대차 가 관세 우려 완화에 따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3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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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전일 대비 2만5000원(9.43%) 오른 29만원에 마감했다. 장중 29만4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3일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하며 두산에너빌리티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도 탈환했다.

올들어 역대급 강세장이 이어진 가운데서도 현대차는 미국 관세 우려에 발목이 잡히면서 다른 대형주들에 비해 주가가 부진했다. 상대적인 주가 약세에 시총 순위는 연초 5위에서 9월에는 9위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그간 주가를 억눌러왔던 관세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이달에만 약 35% 상승했다. 지난 4월 기록한 52주 신저가(17만5800원) 대비로는 65%가량 올랐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의 관세를 11월1일부터 적용 가정 시 실적 반영 시점은 2026년부터로 추정된다.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그동안 멈춰있던 자동차 산업에서의 신규 투자와 부품 소싱 변경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드디어 관세 족쇄 풀었다'…'30만원 눈앞' 액셀 밟는 현대차 주가 원본보기 아이콘

관세 영향으로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최근 하향 조정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 "매출은 우호적 환율, 판매 증가, 믹스 개선 효과 덕분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5% 관세 본격화,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부채 증가, 주요 권역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목표주가 상향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28만원에서 35만원으로, 키움증권은 28만5000원에서 31만원으로, LS증권은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다올투자증권은 33만원에서 36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삼성증권은 34만원으로 기존 대비 19.3% 상향 조정했고, 한국투자증권은 27만원에서 30만5000원으로 올렸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 제거와 신차 출시, 자회사 실적 성장에 따라 실적 가시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했다"면서 "관세 부담은 분기 1조원에서 5000억원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이브리드 비중 확대, 현대로템 실적 성장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14조원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가 상승랠리 초입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면서 "2026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직전 대비 각각 7.2%, 5.9%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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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우려가 해소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펀더멘털(기초체력) 및 신사업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GM, 포드 등이 올해 미국 수요 전망을 상향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로 2026년 미국 대기 수요는 신차 수요로 전환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미국 점유율이 이끌어갈 증익 사이클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향후 봐야 할 포인트는 스마트카, 로봇 등 미래 성장이 가능한 사업 부분"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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