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11월 ‘이달의 현충시설’에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탑 선정
항일정신 계승, 시민 공감 확산 추진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시민들의 현충시설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이달의 현충시설'을 선정·홍보하고 있다고 31일 전했다.
보훈청에 따르면 2025년 11월의 '이달의 현충시설'은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내에 위치한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탑'이 선정됐다.
1940년 11월 23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전력증강 국방대회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차별적 판정에 항거한 동래중학과 부산제2상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1000여명이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일본 육군 대좌 노다이의 관사를 습격하는 등 격렬한 저항을 이어갔으며, 이는 일제 말기 국내 최대 규모의 항일학생운동으로 기록된다.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탑'은 이러한 학생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으며, 매년 11월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항일학생의거 기념식이 거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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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은 "항일학생의거는 우리 민족의 자주정신을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현충시설을 통해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보훈청은 국가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애국심을 고양하기 위해 현충시설 건립과 지정, 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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