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내일부터 운항 재개… 시범기간 사고 "문제 없어"
한강버스가 11월 1일 오전 9시 첫 차를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모두 기계적 결함이나 환경적 특성보다는 숙련도가 원인으로, 운항 재개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이는 지난 17일 야간 운항 훈련 중 발생한 한강버스 부표 충돌 사고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은폐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대응이기도 하다.
11월 1일 오전 9시 첫 차 운항
승조원별 선박 담당 시스템 도입
300회 이상 반복 운항, 숙련도 향상
시범운항 사고… "기계적 결함 아냐"
한강버스가 11월 1일 오전 9시 첫 차를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과 운항 숙련도 개선을 위해 승조원별로 담당 선박을 지정하는 마이쉽(My ship) 제도를 실시하고 3개월 이상 훈련된 선장을 정식운항 때 투입하기로 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한 달간 데이터 축적, 성능 안정화 및 운항 인력의 업무 숙련도 향상을 위해 승객 미탑승 상태로 시범 운항을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300회 이상의 반복 운항을 실시하며 선착장 접·이안 및 교각 통과 등 실제 운항 여건과 동일한 훈련을 통해 선박의 안전성 및 서비스 품질을 보강했다.
이 과정에서 3건의 사고가 났으나 개선안을 찾아 적용했다. 모두 기계적 결함이나 환경적 특성보다는 숙련도가 원인으로, 운항 재개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이는 지난 17일 야간 운항 훈련 중 발생한 한강버스 부표 충돌 사고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은폐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대응이기도 하다. 시는 앞으로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300회의 무탑승 시범운항 기간에 발생한 사고는 총 3건이다. 지난 8일 오전 11시 40분께 마곡 도선장에서 110호선이 접·이안 훈련을 하던 중 이미 접안된 109호선과 부딪혔다. 운영사인 한강버스는 이안각을 확실하게 만들지 못했던 것이 원인이라며 개선할 점으로 시에 보고했다.
두 번째 사고는 지난 17일 오후 8시 40분께 망원 선착장 앞에서 101호선이 부표와 충돌한 사안이고 마지막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께 뚝섬 선착장에서 발생한 것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들 사고는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며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일부터 다시 운항하는 한강버스는 당초 정식운항 시간보다 2시간 빠른 오전 9시에 운항을 시작한다. 오후 9시 37분(도착지 기준)까지, 주중·주말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이다. 특히 항차별 2척의 선박을 배치해 지난 정식운항 초기에 발생했던 결항 상황을 방지한다. 기존에는 운항 직전 선박 이상 발생 시 결항이 불가피했지만 한 척의 예비선을 상시 배정해 결항을 제로화하고 그로 인한 탑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동절기 기상 및 운항 환경 변화·적응을 고려해 내년 3월까지는 하루 16회 운항 스케줄을 유지한다. 2026년 3월에 출·퇴근 급행 노선(15분 간격) 포함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 총 32회로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선은 마곡에서 잠실까지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을 운항한다.
요금은 편도 성인 3000원(청소년 1800원·어린이 1100원)으로 변동 없이 운영되며 지난 8월부터 선착장 연계를 위해 연장·신설된 시내버스도 정상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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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들은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통해 편리하고 저렴하게 한강버스에 승선할 수 있으며 5000원이 추가된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 권종'을 별도로 충전해 사용 시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실시간 운항 시간표, 잔여 좌석 수 등 운항 정보와 기상 상황에 따른 선박 결항 정보는 주요 모빌리티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박 본부장은 "한 달여 간의 안정화 운항을 통해 선박 안전과 서비스 품질 보강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안전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며 한강버스가 시민분들께 더 신뢰받는 수상 대중교통수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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