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송기헌 허영 김완섭 출마도 거론
2022년 대선 이후 보수세 강한 흐름
'권성동 구속' 어떤 영향 있을지도 주목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2026년 지방선거 강원지사 후보로는 어떤 사람들이 뛰고 있을까. 최근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강원도는 전반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결과를 점치기는 이르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맞붙었던 2022년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한 12% 이상 앞섰다. 윤 후보가 54.18%를 득표했고, 이 후보는 41.72%에 그쳤다. 그 해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강세가 이어졌다. 도지사 선거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었는데 김 후보 승리했다. 김 후보는 54.07%를 득표했고, 이 후보는 45.92%를 얻었다. 기초단체장에서도 국민의힘이 14곳에서 승리했지만, 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2024년 국회의원 선거 때는 어땠을까? 기본 흐름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전체 8개 선거구 중 국민의힘이 6곳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2곳에서 승리했다.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섰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7.3%를 득표했다. 44%를 얻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3.3% 앞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얻은 득표(7.7%)까지 고려하면 2022년 대선 때 윤 후보가 얻었던 표와 거의 비슷하다.
강원도지사를 향해서 뛰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현재 여권에서 강원지사 후보와 관련해 유력하게 오르내리는 인물은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다. 1962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그는 동송초등학교를 다니다가 6학년 때 서울로 이사했다. 용문고-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서울 서대문갑에서 4선 의원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 골목골목선대위 강원 선대위원장을 맡아 강원도 전역을 누볐다. 그때 사전투표도 강원도 양구에서 했다. 지난 9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강원도 춘천에서 타운홀미팅을 가졌을 때도 이례적으로 현장에 동행했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국회의원과 강원지사,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다. 2022년 도지사 선거 때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패배한 이후에 지난 2024년 총선 때는 경기도 분당에서 도전했으나 안철수 의원에게 패배했다.
3선 송기헌 의원(원주을)의 출마설도 나온다.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 그리고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사와 변호사를 지내다가 정계에 입문했다. 재선 허영 의원(춘천갑)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강원도 양구 출신인 허 의원은 강원고-고려대를 졸업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김근태 의원의 비서관으로 들어가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직속 강원도 특보단장을 맡았다.
김도균 강원도당 위원장도 출마설이 흘러나온다. 속초 출신인 그는 수방사령관, 남북 장성급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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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쪽에서는 김진태 강원지사 외 뚜렷한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 고향인 춘천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김 지사는 현역 프리미엄을 살려 그동안 도정 성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재선을 꿈꾸는 모습이다.
김완섭 전 환경부 장관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결국 내년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우상호 정무수석이 뛰어들 것인가가 우선 주목된다. 뛰어든다면 시점인 언제인가도 관심사다. 강릉에서 5선을 한 권성동 의원이 구속된 것이 국민의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kumk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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