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동 마을단체·골목상인 참여
상생과 자치의 축제 펼쳐져
야시장·정책버스·생활문화 공연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 호응
광주시 서구가 지난 24일 상무시민공원에서 연 '착한도시 서구 어울림 한마당'이 주민과 상인, 지역단체가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지난 24일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골목상권과 함께 서구 ‘어울림 한마당’에서 생활권 정책부스, 18개 동 부스 등을 살펴보며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골목경제와 함께서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마을 활동 공유, 생활문화 공연, 주민 소통 프로그램을 아우르며 '함께 사는 도시'의 의미를 되새겼다. 18개 동 마을단체와 골목 상인들이 참여해 자치와 상생의 축제를 만들어냈다.
오후 2시 시작된 '우리 마을 자랑대회'에서는 각 동별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가 준비한 합창·댄스·밴드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응원 피켓을 흔들며 이웃의 무대를 응원했고, 아이와 어르신이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 공원 가득 따뜻한 웃음을 번지게 했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주민자치의 힘으로 살아나는 골목경제'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마을의 변화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와 체험 공간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지난 24일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골목상권과 함께 서구 ‘어울림 한마당’에서 생활권 정책부스, 18개 동 부스 등을 살펴보며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특히 어울림 야시장에는 치평동 소재 디지털온누리상품권 가맹점 12개소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구청 관계자는 "처음엔 사장님들이 공원으로 나가면 매출이 나올지 걱정했지만, 현장에서 평소보다 훨씬 높은 매출을 올리며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점포는 물품이 조기 완판되며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생활권 정책버스 '정책 톡톡 버스킹'과 주민 소통존, 어린이 놀이터가 운영됐다. 주민들은 정책 버스 앞에서 구청 관계자와 생활 속 불편사항을 이야기하고, 마을공동체가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과 반려식물, 재활용품 전시를 둘러보며 '착한경제'의 의미를 나눴다.
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 간 교류와 골목상권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어울림 한마당은 잠깐 즐기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생활문화의 장이다"며 "골목과 주민이 함께 살아나는 착한도시 서구의 가치를 꾸준히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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