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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입주권 거래 전월 대비 반토막…거래량 쪼그라든다[부동산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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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거래량 중 82%, 10·15 대책 이전 거래
16일 이후 분양 단지, 3년 전매 제한…물량 감소 불가피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분양·입주권 거래가 확 줄었다. 대출 한도 축소로 자금 조달 부담이 늘어난데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돼 앞으로도 거래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분양·입주권 거래 전월 대비 반토막…거래량 쪼그라든다[부동산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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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10월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69건으로 9월 거래량(157건) 대비 56% 감소했다. 10월 거래량은 대책 발표를 전후해 온도차가 나타났다. 대책 발표 이전(1~15일)에는 57건(82%)이 거래됐는데, 이후(16~30일)에는 12건(18%)에 그쳤다. 10월에 분양·입주권이 거래된 단지를 보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9건),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7건), 이문 아이파크자이·올림픽파크포레온(각 6건) 순으로 많았다.

대책 발표 후 분양·입주권을 사려는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0·15 대책 발표 이전에 분양한 단지의 분양권의 경우 입주 전 1회 전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중도금 대출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분양권을 매수하면 입주 후 6개월 이내에 전입 의무가 발생한다. 대책 발표 다음 날인 16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가 난 단지의 경우 전매제한 3년 한도가 즉시 적용된다. 규제지역에서 분양권을 매수하면 중도금 대출 한도도 기존 60~70%에서 분양가의 40%까지만 허용된다.


규제로 인해 거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분위기였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권 거래량은 6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350건) 두 배가량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576건)보다 114건 늘었다. 올해 하반기 분양권 거래량은 10월 말 기준으로 367건을 기록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분양권 전매를 1회만 허용한 것은 웃돈을 노리고 분양을 받는 '가수요'를 차단하려는 조치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는 실수요자 중에서도 잔금을 낼 여력이 되는 사람만 청약하라는 의미로, 거래량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청약으로 내집 마련을 꿈꿨던 무주택자들에게도 대출 규제로 인한 진입장벽이 높아진 만큼 자금 계획을 보다 철저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해졌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금융권에서 여신을 조이는 분위기가 '상수'가 되어버린 상황이고 가계대출 총량 규제나 스트레스 금리 적용으로 인해 예정된 금리 인하를 상쇄시키는 장치들이 만들어졌다"며 "무주택자들에게는 언제 매수하느냐보다는 자금 조달 능력이 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경매나 분양권 등을 막론하고 같은 지역 내에서라도 매입가가 낮은 물건을 찾아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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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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