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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빅딜', 李대통령 "아름다운 협상이었다" [경주A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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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 제일 잘한 리더"…특별 만찬서도 공개 칭찬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협상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이렇게 전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과 페이스북에 극적 타결을 이룬 관세 협상에 관한 소회를 전했다. 한미 양국은 전날(29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3500억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펀드 세부 내용을 최종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대통령과 한국을 향해 "관세 협상을 제일 잘한 리더이자 국가"라고 평가할 정도로 의미 있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며 미래지향적 한미동맹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황금 같은 시간이었다"면서 "오래도록 이어져 온 우정과 협력 속에서 한미동맹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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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에서 다룬 주요 의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 핵 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을 강력하게 지지했다"면서 "자주 국방력 증진을 통해 동맹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 산업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관세 협상 합의로 첨단기술 개발, 대규모 투자, 우수 인재 고용 창출 등 미래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목이 쏠렸던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에 대해서는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에도 실질적 진전을 이루며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제안은 한반도 평화의 물결을 일으키는 희망의 신호"라며 "한미 정상은 '피스메이커'이자 '페이스메이커'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내실 있게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위대한 여정'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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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빅 딜'을 성사시킨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 한국을 향해 "관세 협상을 제일 잘한 리더이자 국가"라고 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내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IMC)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오찬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얘기하라" "뭐가 필요하냐"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나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특별 만찬에서는 다른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을 주도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터프한 협상가'(tough negotiator)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또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핵 추진 잠수함' 의제를 꺼낸 것을 두고는 "대단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참모들에게 "국력을 좀 키워야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협상가"라는 소회를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경주=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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