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민과 만나 인사 나누고 사진 촬영도
캐나다 총리 부인에게 한국 '갓' 패션 소개
30일 김혜경 여사가 한복 차림으로 경북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를 잇는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며 관광객들 및 경주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을 했다. 채널A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한복 디자이너들과 만나 '한복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김 여사는 APEC 기간 한복을 착용한 채 경주 첨성대, 대릉원 등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기념사진도 함께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한복 디자이너 5명과 차담회를 갖고,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 인근을 도보로 이동하며 한복을 홍보했다고 전했다. 이번 차담회에는 29일 열린 APEC '한복 패션쇼'를 총괄한 송선민 예술감독을 비롯해 이혜순(담연 대표), 이혜미(사임당 대표), 송혜미(서담화 대표), 박선영(나뷔한복 대표), 이예심(오리미 대표) 등 한복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김 여사는 한복이 K-컬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우리 고유 문화자산이라고 밝히며, 최근 '한복문화주간' 개막식과 '#한복해요' 해시태그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한복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이너들은 전통한복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명칭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개량한복', '생활한복', '신한복' 등의 명칭은 자칫 전통한복이 불편하거나 부족하다는 인식을 줘서 전통한복이 일상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한복해요 챌린지 이벤트'는 한복문화주간을 기념해 일상에서 한복을 입거나 즐기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하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행사이다. 대통령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이에 김 여사는 "큰 나무의 그루터기처럼 기초와 뿌리가 단단해야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며 "요즘 전 세계인들은 퓨전 한식보다 가장 한국적인 한식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한복 역시 가장 한국적인 멋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디자이너들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앞으로도 국내외 공식 무대에서 한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국 전통 복식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차담회를 마친 김 여사는 경주 교촌마을로 이동해 불고기비빔밥과 갈비찜 등 한식으로 오찬을 가졌다. 이후 한복 차림으로 대릉원과 첨성대를 잇는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며 외국인 관광객들 및 경주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을 했다.
앞서 전날 김 여사는 에이펙 정상회의를 기념해 경주 월정교를 배경으로 열린 한복 패션쇼를 카니 여사 등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직접 한복을 입고 참석한 김 여사는 '갓'을 소재로 한복 복식에 관해 카니 여사에게 소개했다. 김 여사와 카니 여사는 형형색색의 한복이 지닌 아름다움과 의미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평소 한복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가져온 김 여사는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는 한복인들과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근 김 여사는 외교 관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한국 문화·음식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이 대통령과 함께 말레이시아를 방문해서는 한 쇼핑몰에서 개최된 'K 프레시 푸드 유니버스' 행사에 참석하고, 현지 관람객들을 직접 맞이한 바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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