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한복 디자이너 5인과 차담회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에서 한복 디자이너들과 만나 "한복은 K-컬처를 상징하는 우리의 대표적인 고유 문화자산"이라고 강조했다.
30일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내 수묵당에서 한복디자이너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차담회에는 APEC 배우자 프로그램 중 한복 패션쇼를 총괄한 송선민 예술감독을 비롯해 이혜순 담연 대표, 이혜미 사임당 대표, 송혜미 서담화 대표, 박선영 나뷔한복 대표, 이예심 오리미 대표 등 한복디자이너 5인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최근 '한복문화주간' 개막식과 '#한복해요' 해시태그 캠페인에 참여하며 한복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디자이너들은 각자의 작품 세계를 설명하며 전통적 멋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통한복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선 명칭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개량한복', '생활한복', '신한복' 등의 명칭이 전통한복이 불편하거나 부족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한 디자이너는 "한복의 정체성을 지키되, 새로움을 더해 현대인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여사는 "큰 나무의 그루터기처럼 기초와 뿌리가 단단해야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며 "요즘 전 세계인들은 퓨전 한식보다 가장 한국적인 한식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한복 역시 가장 한국적인 멋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디자이너들이 있어 다행이다"고 했다.
디자이너들은 "여사님이 전통한복을 자주 착용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김 여사는 "이날도 한복을 입고 경주의 교촌마을을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공식 무대에서 한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국 전통 복식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경주=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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