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센생드니 등서 용의자 추가 검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보석 도난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검찰이 용의자 5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로르 베퀴오 파리 검찰청장은 30일(현지시간) 아침 RTL 방송을 통해 전날 저녁 파리와 근교 센생드니 등지에서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베퀴오 청장은 "이들 중 1명은 수사관들의 주요 수사 대상이었다"며 "이 용의자와 관련한 DNA 증거가 발견돼 절도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체포된 다른 용의자들도 이번 사건의 전개 과정을 우리에게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용의자 추가 체포에도 불구하고 도난당한 보석은 찾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검찰은 1차로 체포한 용의자 2명을 전날 예비 기소했다. 베퀴오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고 밝히며, 이들의 체포 경위도 함께 공개했다. 34세의 알제리 국적 남성은 지난 25일 오후 8시께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알제리로 떠나려던 중 체포됐다. 또 다른 39세 용의자는 같은 날 오후 8시 40분경 주거지 인근에서 붙잡혔으며,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해외 도주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용의자 모두 파리 북부 오베르빌리에에 거주하고 있으며, 과거 교통법규 위반, 절도, 강도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보석 도난 사건을 계기로 루브르 박물관 보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로랑스 데카르 관장은 지난 22일 프랑스 상원에 출석해 "내무부에 박물관 내 경찰서 설치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보안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일부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노후화했다"며 "설비 시설이 박물관의 모든 외벽을 커버하지는 못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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