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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조선소 방문 무산… 협력 강화 기류는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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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일정 빠듯해 시간적 어려움
핵추진잠수함 건조 공식 허용 등
'마스가 프로젝트'는 순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내 조선소 방문은 결국 무산됐다. 당초 한미 관세협상 타결의 핵심 지렛대로 꼽히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찾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일정 문제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미·중 정상회담을 끝으로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전용 리무진 '더비스트'를 타고 인근 헬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와 한미정상회담 등을 위해 방한한 뒤 경주에서 1박 2일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전용 리무진 '더비스트'를 타고 인근 헬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와 한미정상회담 등을 위해 방한한 뒤 경주에서 1박 2일 일정을 소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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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APEC 개막 전부터 만약의 방문에 대비해 내부 준비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 측으로부터 귀국 전까지 공식적인 방문 통보나 사전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조선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매우 촉박해 현실적으로 방문이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귀국 당일 공식 일정이 꽉 차 있어 산업 현장 방문은 무리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만으로도 한미 간 조선업 협력 의지는 충분히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APEC CEO 서밋 연설에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현 한화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그룹을 직접 언급하며 "한국은 훌륭한 조선업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은 한국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韓 조선소 방문 무산… 협력 강화 기류는 이어져 원본보기 아이콘

한화그룹이 지난해 12월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한화는 지난 8월 이 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도 마스가 프로젝트 일환으로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업계는 이번 APEC을 계기로 한미 정부가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하면서 마스가 프로젝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 조선업체들이 투자·기획·시공 등을 주도하고, 미국이 인프라와 발주처를 제공하는 구조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한미 조선산업 협력의 '시범모델'로 평가한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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