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전시,
11월6일 개막 연기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개최 예정인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순회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의 개막이 연기됐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은 체이스 로빈슨 관장 명의의 이메일을 통해 "현재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박물관이 임시 휴관 중"이며 "박물관이 공식적으로 재개관한 이후 전시가 개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인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 11월6일로 예정된 개막 프리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전시 추진 논의가 시작된 이후, 2023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간의 한국실 지원사업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준비돼 왔다.
이번 전시는 '이건희 컬렉션'을 처음으로 해외에서 소개하는 자리다. '한국의 보물: 수집하고, 아끼고, 공유하다'(Korean Treasures: Collected, Cherished, Shared)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서는 이건희 회장 기증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겸재 정선(1676∼1759)의 대표작인 국보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푸른빛의 그림 솜씨가 돋보이는 보물 '백자 청화동정추월문 항아리', 조선시대 책가도 등이 총출동한다.
그러나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 재단인 스미스소니언 재단의 주요 박물관도 문을 닫은 상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현재 전시 개막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박물관 소속 큐레이터(유물을 수집·관리하고 전시를 기획하는 사람)는 최근 유물을 모두 옮겼고, 전시에 필요한 작업도 대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막이 미뤄지면서 전시 기간도 축소될 예정이다.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전시는 내년 2월 1일까지 예정인데 내년에는 시카고박물관, 영국박물관 등에서 순회 전시가 계획돼 있어 기간을 조정하기는 어렵다.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 따르면, 이 전시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해제되고 박물관이 다시 문을 연 이후 개막될 예정이며, 개막 이후 초청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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