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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10위, 통신·센싱 12위권…"양자 인재지도 첫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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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글로벌 인력지도 처음 구축
글로벌 핵심 연구자 절반 미·중에 집중…AI 분야 산업 수요도 급증

우리나라가 보유한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인력 규모가 전세계 10위로 나타났다. 양자통신·센싱 분야에선 12위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고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인력지도 분석(양자 분야) ▲국가전략기술 인재 산업 수요 분석 결과(인공지능 분야)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인재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력지도(Global Talent Map)'는 처음으로 구축했다. 양자 분야 핵심 연구자 분포를 데이터로 시각화하고, 인공지능(AI) 산업의 인력 수요를 정밀 분석해 과학기술 인재정책의 근거 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미래인재특위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자문기구로, 이번 회의는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취임 후 처음 주재했다.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6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6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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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양자 분야 글로벌 인력지도는 전 세계 연구 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인재 분포와 연구 트렌드를 분석한 첫 시도다. 분석 결과, 중국과 미국이 모든 세부 기술 분야에서 가장 많은 연구자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인용 수 상위 10% 핵심 연구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중 소속이었다. 미국은 구글·IBM 등 산업계 연구자가 다수를 차지했고 유럽은 학계 중심이었다. 한국은 상위 연구자가 대부분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에 집중돼 있었다.


국가별 연구자 유출입 분석에서도 중국과 미국이 모든 세부기술 분야에서 순유입국으로 확인됐다. 한국은 양자컴퓨팅 21명, 양자통신 10명, 양자센싱 16명 순으로 인력 순유입이 이뤄졌으며, 주요 유입 국가는 미국·싱가포르·중국이었다. 국내 기관 간 협력과 국제 공동연구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양자 분야를 시작으로 국가전략기술 전 분야에 걸쳐 글로벌 인력지도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식재산처와 협력해 특허 발명자 분석을 병행, 응용·개발 단계의 연구자 현황까지 포괄하는 데이터 기반 인재지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수요 분석에서는 2017년 이후 채용공고가 20배 가까이 증가, 올해(1~8월) 이미 2,000건을 넘어섰다. 전체의 42.9%가 'AI 응용 개발' 직무였으며, 대·중견기업은 '데이터 설계 및 분석', 중소기업은 '특화 모델 개발' 수요가 높았다.


AI 분야의 경력직 비중은 2020년 54%에서 올해 80.6%로 급증했으며, 대·중견기업 비중도 8.6%에서 37.3%로 상승했다. 요구 기술은 '파이썬(Python)'이 1위, 대규모 언어모델(LLM) 확산에 따라 '기계학습 운영(MLOps)' 기술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핵심 인재 확보는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인재 분석을 통해 현장 체감형 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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