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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금리인하 영향 점검…"대외 불확실성 지속,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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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회의' 금융·외환시장 점검
"금융시장 전반적 안정세 유지"

정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 국내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채권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외환시장 역시 한미 간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하면서 변동성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날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결정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4.00∼4.2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다. 연준은 또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정책을 올해 12월 종료하겠다고 밝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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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성명서에서 "올해 들어 고용 증가세는 둔화했으며, 실업률은 다소 상승했지만 8월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고용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물가상승과 고용 둔화라는 '이중 위험요인'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다음 회의에서의 금리 결정은 사전에 정해진 바 없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금리 인하를 대체로 예상된 수준으로 받아들였지만, 연준이 향후 추가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자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면서도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가능성,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여전히 상존한다는 점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이 차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며 "필요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속하고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글로벌 자본흐름 변화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지속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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