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영업익 4.4兆 회복 전망
현대차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감도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자동차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낮춰졌다. 현대차 와 기아 의 합산 연간 영업이익이 4조원 이상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지배구조 개편까지 진행되면서 기업가치가 빠르게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다올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자동차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전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자동차 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된 대로 25%에서 15% 하향될 예정이다. 올해 4월 이후 손익 부진의 주요 배경인 관세비용 전망치가 약 40%가량 줄고, 현재 15% 관세율로 내려온 일본과 유럽 자동차 회사들과 미국 시장 내 대등한 경쟁구도로 돌아갈 예정이다. 또한 수출 부진 등 생산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시에 해소되면서 단기간 내 가파른 주가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율이 15%로 내려오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연간 2조4000억원, 2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에는 현재 감익 기조의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가 증익으로 전환될 기대뿐 아니라, 올해 연간 1.5% 증가에 그쳤던 판매량 목표치도 상향될 여지가 커졌다.
올해를 기준으로 현대차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2조5000억원 규모로, 다음 달부터 관세 15% 적용하면 11~12월 약 4000억원, 2026년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올해 전체와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각각 12조9000억원, 14조3000억원으로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도 마찬가지로 올해(10조2000억원→10조6000억원)와 내년(10조2000억원→12조2000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증가할 전망이다. 부품사는 업체별로 상이하나, 국내 생산분의 미국 반조립생산(CKD) 조달률이 높아 완성차와 함께 실적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총주주환원율(TSR) 35% 이행을 위해 약 1조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발표 후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기아와 다르게 현대차의 경우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 현재까지 자사주 매입 발표가 지연됐다. 발표에 따라 그룹사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필연적으로 이행될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시나리오가 급부상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발표한 총주주환원율 35% 이행이 첫 관문으로 해석된다"며 "내년 증익 가능성까지 가세하면서 현대차그룹 전반으로 기업가치가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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