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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치맥' 회동 어때?"…젠슨황 제안에 이재용·정의선 서울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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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제안으로 성사…AI 반도체·모빌리티 협력 논의 전망
삼성 HBM 납품·현대차 자율주행·SK AI센터 등 협력 확대
엔비디아, 국내 주요 기업과 AI 반도체 공급 계약 발표 예정

"우리 '치맥' 회동 어때?"…젠슨황 제안에 이재용·정의선 서울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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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세계 반도체와 모빌리티 산업을 대표하는 세 총수가 '치맥(치킨+맥주)'이라는 이례적 형식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엔비디아 측 제안으로 추진됐다. 황 CEO가 한국의 치맥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현대차 측은 엔비디아 실무진의 요청을 받고 일정을 조율해 회동 일정을 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개회식에서 참석 기업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0.29 강진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개회식에서 참석 기업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0.29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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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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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남은 단순한 친목 행사를 넘어 세 기업 간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논의하는 비공식 회동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납품을 앞두고 있으며, HBM4 개발도 진행 중이다. AI 연산용 메모리 공급을 확대하려면 엔비디아와의 협력 구조가 결정적이다.

엔비디아는 '치맥 회동' 다음 날인 31일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과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새로 체결하고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차세대 반도체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 주요 기업들의 AI 인프라 강화와도 맞물려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엔비디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AI 기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함께 차량용 AI칩 적용을 검토 중이다.


SK그룹 역시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 공급으로 엔비디아의 주요 메모리 파트너로 자리 잡았고,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차 경주에 머물다 이날 서울로 올라와 회동에 참여한 뒤 31일 오전 다시 경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 CEO는 같은 날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특별세션 연사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5조달러(약 7100조원)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 오른 207.04달러에 마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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