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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APEC]美대통령 최초 '무궁화대훈장' 받은 트럼프…"당장 착용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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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천마총 금관 모형 선물
황금 좋아하는 트럼프 취향 고려
李 "한반도 새 시대 열어달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29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서훈하고 경주의 상징물인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아름답다.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한 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한 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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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APEC CEO 서밋 특별연설을 마치고 온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황금색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은 전통 취타대의 선도와 호위 속에 트럼프 대통령과 웃으며 악수하고 대화를 나눴다.

이후 이 대통령은 국립경주박물관 안으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했다.


우리나라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은 안전 보장에 기여한 우방국 원수에게만 예외적으로 수여한다. 무궁화대훈장은 ▲목에 거는 경식훈장 ▲어깨에 걸치는 대수에 다는 정장 ▲가슴에 다는 부장 ▲옷깃에 다는 금장으로 구성된다. 제작비 중 금값만 약 1억3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이 훈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각별한 감사를 담아서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는 아주 강력한 동맹관계이고 앞으로 이것을 통해서 국가 동맹 관계가 지속될 거라 생각한다"며 "(훈장이) 매우 아름답다. 당장 착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문화재 복제 전문가인 김진배 삼선방 대표가 제작한 도금 제품으로, 황금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했다.


천마총 금관은 현존하는 신라금관 6점 중 중 가장 크고 화려한 금관이다. 하늘의 권위와 지상의 통치를 연결하는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권위를 상징한다.


훈장과 선물 전달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북 경주박물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북 경주박물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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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CEO 서밋 특별연설에서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우방국"이라고 말하며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트럼프 대통령 외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 케빈 킴 주한 미국 대사대리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구윤철 경제부총리, 조현 외교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자리했다.





경주=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주=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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