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상경 전 국토부 1차관의 "집값 떨어지면 그때 사라"는 발언과 배우자의 고가 아파트 갭투자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장관은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1차관께서 사과를 발표하고 사의를 표명하는 과정에서 국토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성수1구역 재건축 추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와 관련해 "송구하다"고 했다.
앞서 이 전 차관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지금 집을 사려 하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며 "정부 정책으로 집값이 내려가면 그때 사면 된다"고 했다. 이 발언은 무주택자의 불안 심리를 외면한 채 현실과 동떨어진 조언이었다는 반발을 불러왔고 여론은 빠르게 냉랭해졌다.
이어 그의 배우자가 지난해 33억5000만원에 매입한 성남 분당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을 전세보증금 14억8000만원을 끼고 거래한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은 더 거세졌다. 이 전 차관은 국토부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으나 형식과 내용을 두고 비판이 이어진 끝에 지난 24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전 차관 논란이 커지자 국토부 공보를 총괄하는 대변인(1급)이 유튜브 출연과 언론 대응의 책임을 지고 대기발령됐다. 김 장관은 관련 질문에 "인사 조치에는 사적인 사정도 얽혀 있어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사항을 보고드리는 건 어렵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는 차관이 쳤는데 왜 대변인이 대기발령이냐"는 야당 지적에 대해 "당초에는 차관이 기자실에서 질의응답을 포함한 사과 기자회견을 하려 했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한 일방적 발표로 바뀌면서 절차에 문제가 생겼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런 과정상의 책임을 감안하면 대기발령은 합당한 조치"라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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