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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국감]공진원장, 성희롱 논란 이어 '친분 작가 전시'에 5억 투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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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심사 없어…전시 예술감독까지 맡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가능성, 감사 필요”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연합뉴스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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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이 성희롱 논란에 이어 공공 전시 예산을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개인적 친분이 있는 작가의 전시를 직접 기획하고, 5억원 넘는 예산을 투입했다는 지적이다.


양문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이 29일 공개한 공진원 자료에 따르면,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 기획전시는 공모 절차 없이 내부 전시 학예팀이 기획안을 마련했다. 외부 자문회의가 있지만, 자문위원을 원장이 위촉하는 구조다. 평가 기준과 평가표가 없어 사실상 원장이 전시 선정 과정 전반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이런 구조에서 장 원장은 재임 기간 A 작가의 개인전을 추진했다. 장 원장과 A 작가는 과거 서울대 미술관에서 관장·학예연구실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그 뒤에도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와 강의 교수로 활동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논란의 전시에는 총 5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장 원장은 공진원 기획전시 가운데 처음으로 예술감독을 맡아 전시 기획을 총괄했다.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가 직무 관련 사적 이해관계를 알게 되면 회피를 신청하도록 규정한다. 공공기관 시설을 제3자에게 사적으로 사용·수익하게 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유관 기관인 공진원은 해당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

양 의원은 "문체부가 성희롱 가해자로 인정한 인물이 피해자에게 사과 없이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며 "친분 있는 작가 전시에 5억원 이상의 기관 예산을 투입한 정황 또한 국민에게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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